아기들의 수분섭취는 성인들만큼 중요한 일인데요. 요즘 저희 둥이들은 맹물은 잘 안마시고 국물을 너무 좋아해서 걱정이 많답니다. 그래 그것도 물이니까 아예 안 먹는 것보단 낫겠지라고 위안을 하고 있긴하지만 그래도 오리지널 맑은 물을 많이 마셔 줬으면 하는 마음이랍니다. 물을 많이 안마셔서인지 가끔 똥이 똥글똥글하게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매일 한 두번 잘 배변활동을 하고 있으니 안심이긴해요. 그래도 우리 아기들 어떻게 하면 물을 잘 마시게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연령별로는 어떻게 수분섭취를 해야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연령별 아기 물섭취 적정량
아기들은 연령에 따라 적정량의 물을 마셔줘야 합니다. 생후 6개월 전에는 모유나 분유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기 때문에 물은 따로 먹이지 않아도 된답니다. 또 6개월 전의 아기들은 아직 신장이 미숙하기 때문에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장기에 부담을 줄 수가 있어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6개월 이후 이유식을 시작하는 시기즈음에는 물을 조금씩 먹여주셔야 하는데요. 이때는 하루에 반컵에서 한컵(200ml)정도의 물을 먹이셔야 합니다. 이유식과 수유를 같이 하는 시기이기때문에 너무 많은 양의 물을 줄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수유는 줄고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수분섭취가 자연스럽게 줄어들기 때문에 이로인한 변비는 증상은 없는지 잘 살피면서 물의 양을 조절해 먹이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돌이 지나고 12~36개월의 아기들은 하루에 4컵 정도의 물을 마셔주는게 좋다고 합니다. 본격적으로 물을 챙겨야하는 시기인데 생각보다 잘 안먹는 경우도 많답니다. 저희 둥이들도 이 시기인데 많이 먹는편은 아니라 조금 걱정이긴합니다.
물 대신 주스나 차도 괜찮을까?
물은 만마시고 보리차 등 차나 주스 같은 음료는 잘 마시는 아기들 물론 많겠죠? 저희 둥이들도 그렇습니다. 보리차, 옥수수차 등 곡물차는 매일 먹여도 괜찮다고 합니다. 맹물을 안 마시는 아기라면 이런 차를 물대신 마시게 해도 좋습니다. 대신 이런 차들은 잘 상할 수 있으니 매일 끓여 먹이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런데 주스나 음료수는 물대신 먹이시면 안됩니다. 이러한 음료는 아이들이 수분섭취에 도움을 줄 수는 있을 수 있지만 충치를 유발하고 아기들이 입맛을 떨어트리고 당을 올리는 문제점이 생기기 쉽습니다. 음료수는 가끔 먹이시고 수분섭취는 꼭 물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물 안마시는 아기 해결방법
아기들이 물을 정말 안마셔 걱정이 많은 부모님들도 많으실텐데요. 제가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저는 되도록이면 맑은 맹물을 먹이려고 하지만 정말 목마를때 아니면 많이 먹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컵에 주거나 뽀로로 물을 사서 주기도 합니다. 둥이들은 빨대컵보다 일반 컵에 담아주면 묵을 잘 마시더라구요. 혼자서 컵을 잡고 마시는게 재미있는 놀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외출시에나 정말 물을 너무 안 마셨다 싶은 날에는 뽀로로 보리차, 뽀로로 물 등을 사서 먹입니다. 뽀로로 물병에 들어있는 물은 음료라고 생각이 드는지 잘 마시는 편입니다.
수분섭취시 주의사항
아기들에게 물을 먹일때 주의해야할 점도 몇가지 있습니다. 돌 전 아기들은 꼭 끓였다가 식힌 물을 주도록 해야합니다. 저희 둥이들도 돌까지는 끓였다 식힌물을 주었고, 돌 이후에는 정수기 물을 마신답니다. 두 돌까지 끓였따 식힌 물을 주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너무 차갑거나 너무 뜨겁지 않은 온도의 물을 제공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너무 차가운물은 아이의 장기에 부담을 줄 수 있고 뜨거운물은 데일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