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아기가 밤에 잠을 안자는 이유와 해결방법
혹시 아기가 밤에 잠에들지 못하거나 잠에서 자꾸 깨서 걱정이신가요? 혹은 잠을 너무 적게 자서 고민이신 분들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둥이들 키우면서 제일 스트레스 받았던게 잠 문제였습니다. 잠 재우러 방에 들어가는게 공포였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유없이 잠을 안자는 아기들은 없더라구요. 지금 잠을 안 자는 여러분의 아기들도 분명 어떠한 문제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왜 잠을 안 자고 버티는지, 밤에 왜 자꾸 울면서 깨는지, 아침에는 왜이렇게 일찍 일어나는지 그 이유와 해결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아기들이 잠에 들지 못하는 이유와 해결방법
모로반사가 심한 아기인 경우
모로반사는 신생아가 큰 소리나 신체 위치의 갑작스러운 변화로 인해 움찔거리는 행동을 말합니다. 신생아들이 깜짝깜짝 몸을 움찔거리는 행동을 하는 것을 보셨을 겁니다. 저희 둥이들은 모로반사가 심한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신생아들은 어느정도 모로반사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자면서도 모로반사때문에 자꾸 잠에서 깨게 되는 겁니다. 요즘엔 모로반사방지 이불이나 베개, 스와들업 등 제품이 잘 나와있으니 아이에 맞는 제품을 구입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희 둥들은 스와들업을 자주 입혔고, 옆으로 눞혀 등에 작은 베개를 대어 재우기도 했답니다. 엎드려 눕히시는 분들도 있는데 혹시 모를 사고방지를 위해 저희 둥이들 신생아때는 엎드려 재우지 않았습니다.
소화가 안되었을 때
신생아 아기들이 소화가 안 된경우에도 잠을 잘 못자기도 합니다. 수유 후 트림을 제대로 안 했거나, 배변활동이 원활이 이뤄지지 않은경우 배앓이로 인해 숙면에 들기 힘듭니다. 우리 어른들도 소화 잘 안되면 잠 잘 못자잖아요? 그거랑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수유 후에는 배에 가스가 차지 않도록 트림을 꼭 시키도록 하고, 배앓이에 좋은 베이지마사지 혹은 하늘자전거 동작을 시켜주는 것도 좋습니다.
방이 너무 덥거나 추운 경우
아기들은 온도와 습도에 굉장히 예민하기 때문에 방의 온습도 조절을 잘 해주셔야 합니다. 어른들은 따뜻하고 괜찮아도 아기들은 조금만 더워도 금방 태열이 오르거나 땀을 흘리기도 합니다. 아기들의 방은 어른들이 느꼈을때 살짝 서늘한 정도의 온도를 유지하시는게 좋습니다. 온도는 22~23도, 습도는 50~60 정도를 유지해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아기방에는 온습도계와 가습기를 두고 온도와 습도 조절을 수시로 잘 해주시길 바랍니다.
아기들의 낮과 밤이 바뀌었을 때
어른들도 낮에 잠을 너무 많이 자면 밤에 잠을 못 자죠? 신생아 아기들도 똑같습니다. 우리 아기가 낮에 밤잠처럼 잠을 자고 밤에는 눈이 말똥말똥하다면 그건 아기의 밤낮이 바뀐 것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낮과 밤을 구분시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낮 생활때는 커튼을 열고 방을 밝게 해주고 밤에는 빛을 차단하는 등의 방법이 있겠습니다. 낮에는 설거지소리, 밥짓는소리, 청소소리, 어른들의 목소리 등 어느정도 생활 소음을 아기에게 들려주는 것도 좋겠습니다.
아기들의 숙면에 도움을 주는 방법들
낮잠도 잘 자야 밤잠도 잘 잔다
밤낮이 바뀌는 것은 문제지만 그렇다고 낮에 잠을 너무 안 재우는 것도 안됩니다. 낮잠을 안자면 밤잠을 잘 자겠지? 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절대 아닙니다. 아기들은 낮잠도 어느정도 잘 자줘야 밤잠도 잘 잘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낮잠시간이 너무 늦어지면 밤잠을 못잘 수 있기 때문에 마지막 낮잠은 5시 이전에 끝내도록 해야합니다. 낮잠을 잘 자고 정해진 시간에 밤잠에 드는 날이 많아지면 잠의 패턴이 잡혀 아기들이 숙면을 취할 수 있을 겁니다.
아기의 잠 신호를 캐치해야 한다
아기들은 잠을 언제 재우지? 신생아는 먹고 자는게 다 라는데 우리 아기는 왜 이렇게 잠을 안자는걸까? 이런 생각 해보셨을텐데요. 저도 아기를 처음 키우다보니 그런 고민을 했었습니다. 아기들은 알아서 먹고 알아서 잠오면 자는줄 알았더랬습니다. 그런데 아니더군요. 아기들도 잠을 재워줘야한답니다. 이때 엄마아빠는 아기들이 보내는 잠 신호를 잘 캐치하셔야 합니다. 아기들은 잠이오면 엄마아빠에게 신호를 보냅니다. 하품을 하거나 눈을 비비고, 시선이 흐려지기도 하고,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거나 귀를 만지작 거리기도 한답니다. 이러한 신호를 잘 알아차리고 이때 아기를 자는 곳으로 데려가 잠을 재우셔야 합니다.
잠자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자
아기들을 자는 분위기를 만들어야합니다. 이건 양육자의 스타일에 따라 다르겠습니다. 자장가를 틀기도하고 빛을 차단하고 조용히 있거나, 노래를 불러주거나 각자의 스타일대로 하시면 됩니다. 아기들의 잠 분위기를 기억해 이런 환경이 되면 잠자는 시간이구나 하고 잠에들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