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트라이크 추천 '에이블 유모카 플러스'
쌍둥이 트라이크로 에이블 유모카 플러스를 고른 이유
둥이들이 20개월이 되고 유모차를 잘 타긴 하지만 좀 답답해했다. 게다가 겨울외투가 두꺼워지니 애들도 애들이지만 내가 태우고 내리기가 너무 번거롭다 ㅠㅠ 그래서 고민고민하다가 트라이크 구입 결정! 사실 트라이크를 사야하나 고민을 많이했다. 국내제품 중에서 쌍둥이 트라이크는 에이블밖에 없는데 두개를 사야하니 가격이 부담이라 몇달 고민한 것 같다. 와중에 친정엄마가 둥이들 필요한 거 사라고 용돈도 주셨고, 기존에 타던 유모차를 당근으로 처분하기로 하고 구입! 가격이 저렴한 중국산 트라이크를 살까 생각도 했었지만, 돈만날릴까봐 그냥 에이블을 샀다. 에이블 유모카 플러스로 결정한 이유는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탄다는 것. 국내제품이라 믿을 수 있는 것. 그리고 직접 태워보니 더 만족했다.
에이블 유모카 플러스 장점
-등받이가 있어서 야외에서 낮잠재울 수 있다.
-폭이 좁아 웬만한 문 다 통과 가능하다.
-가벼워서 혼자 끌고다니기 편하다.
-핸들링이 좋다.
-기내반입가능
-폴딩,언폴딩, 쌍둥이 커넥터 연결이 쉽다.
트라이크 등받이가 있다는 건 정말 큰 장점이다. 주말에 둥이들이랑 외출하다보면 낮잠시간이 겹칠때가 있다. 에이블 유모카 플러스는 등받이가 있고 또 기댈 수 있을 정도로 기울일 수 있어서 낮잠을 재울 수가 있다. 얼마전 광안리 갔는데 둥이들 번갈아서 트라이크에서 기대서 한시간 넘게 푹 잤다 ㅋㅋ그리고 폭이 생각보다 좁아서 웬만한 문 다 통과 가능하다. 다만 수월하게는 아니고 힘겹게 들어가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운전스킬이 좀 필요하다. 또 가볍고 핸들링이 좋아서 혼자 두개 끌고 다니기도 부담없다. 그리고 기내에도 가지고 탈 수 있다고 한다. 나는 둥이들이랑 비행기를 탄다면 트라이크나 유모차나 암것도 기내에 가지고 탈 것 같지는 않지만..그래도 꼭 필요한 사람들도 많으니까 좋은 것 같다. 이밖에도 폴딩, 언폴딩, 커넥터 연결 등이 쉽다는 것도 장점이다.
에이블 유모카 플러스 단점
-방풍커버를 씌운채로 폴딩이 불가능하다.
-아무래도 유모차보단 견고함(?)이 덜 하다.
-손잡이가 좁다
-가격
-가끔 통과 못하는 문 있음.
제일 귀찮은 건 방풍커버 씌우고 폴딩이 안 된다는점. 겨울이라 항상 방풍커버 씌우고 있는데 주말에 차에 실어 어디 갈때는 방풍커버를 벗기고 접어야해서 너무너무 귀찮다. 그래서 꼭 필요한거 아니면 잘 안가지고 다님 ㅋㅋㅋ 근데 또 방풍커버버 씌우고 벗기고 하는게 어렵지않고 빨리할 수 있어서 1분?정도면 가능하다 ..그냥 내가 남들보다 더 귀차니즘이 심해서 문제인듯. 당연히 유모차보다 견고함을 바랄 수 없겠지만 트라이크 끌고다니면 덜덜덜? 안정감이 없다. 아무래도 그만큼 가볍기도하고 두개를 연결해서 다녀서이기도 한 것 같다. 유모차 끌때처럼 묵직한 안정감은 없는게 아쉽다. 또 큰 단점은 아니지만 손잡이가 좁아서 좁은 폭으로 잡고 밀고 다녀야해서 은근 불편하다. 제일제일 큰 단점이자 짜증나는 점. 이건 에이블유모카의 문제는 아니고 어떤 트라이크를 타더라도 문제일 것 같다. 유모차보다 폭이 살짝 넓어서 여기저기 부딪히는 경우가 많다. 상가의 문이 한쪽은 고정문이고 한쪽만 열리는 곳이 있는데 가끔 문이 작은 곳이 있다. 그런데 안들어감...ㅠㅠ 커넥터 해제하고 하나씩 들어간 적도 있었고, 돌아서 간적도 많음 ㅠㅠ 또 좁은 약국이나 식당같은 곳은 안 들어가게된다. 여기저기 치이고 신경쓰임..그래서 아예 안들어간다
단점이 꽤 많지만 쌍둥이 트라이크를 고민하고 있는 분들에게 에이블 유모카 플러스 추천하고싶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니까. 그거말고 뭐가 더 있나 ㅋㅋ 개방감이 좋아서 애들이 트라이크에 잘 앉아있고 산책도 재밌어한다. 또 외출할때 아빠랑 엄마랑 하나씩 끌고다닐 수 있으니까 최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