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새 학기가 시작됩니다. 한살 진급하는 아이들도 있을거고 이번에 처음으로 어린이집에 가는 아이들도 많을텐데요. 처음 어린이집 등원을 앞두고 등원복 선물도 많이 받고, 또 우리 아이에게 입히고 싶은 예쁜 옷들도 준비하셨을 겁니다. 저도 작년에 둥이들이 어린이집에 가기 전에 여러가지 등원복 쇼핑을 했던 기억이 있답니다. 여러가지 예쁜 옷들을 사기도 했고, 여기저기서 선물도 많이 받았는데 지금 둥이들이 어린이집 등원복으로 손이 많이 가는 옷들은 딱 정해져 있더라구요. 등원복은 입고 벗히기 쉬워야 하고, 너무 두껍지 않아야 한답니다. 어린이집에서 밥도 먹고 놀기도하고 낮잠도 자야하니 활동성도 물론 좋아야 하구요. 그렇다면 어떤 옷들이 등원복으로 적합한지 알려드릴게요.
0~1세반 아이들은 실내복이 좋아요
저희 아이들도 작년 19개월에 어린이집에 처음가서 0세반에 다녔는데요. 같은반 친구들도 둥이들과 몇달 차이 안 나는 아이들이었답니다. 외출복 예쁘게 입혀 등원하는 로망이 있었는데 현실은 실내복이 최고더라구요. 며칠 예쁘게 입혀 보냈는데 키즈노트에 사진들을 보면 같은반 친구들은 항상 실내복을 입고 있더라구요? 특히 겨울에는 원린이집 내부를 엄청 따뜻하게 해 놓는 편이라 겉옷은 벗기고 실내복으로 생활한답니다. 그리고 저희 어린이집만 그럴수도 있지만 겨울에는 추워서 바깥활동이 잘 없다보니 실내복에 점퍼만 입혀서 등원하는 친구들이 많더라구요. 그리고 아파트 단지내 어린이집이라 그런지 집과 어린이집이 가까워서 편하게 입혀 보내는 부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 둥이들은 실내복 위로 상하복을 입혀서 잘 보냈는데 상하복은 등하원때만 입다보니 이틀삼일 연달아 입힌적도 많았답니다. 그리고 가디건이나 조끼, 집업 같은걸 위에 입히면 입고벗기도 편해서 손이 많이 가더라구요. 아무튼 결국 키즈노트에 올라오는 사진은 항상 실내복이고 실내복 입고 하루종일 생활하다보니 어린이집 등원룩으로는 예쁘고 편한 실내복을 더 많이 사게 됐습니다.
상하복이 베스트 입니다
둥이들은 여자아이들이라 특히 예쁜옷이 많아서 옷을 살때마다 이것도 사고싶고 저것도사고싶고 혼란스럽답니다. 그런데 결국 상하복이 제일 편하더라구요. 아이들이 활동하기에도 편하고 기저귀 갈기도 편해요. 그래서 보세나, 브랜드 세일할때 저렴하게 구매하는 편입니다. 아이들이 활동하다보면 옷이 정말 쉽게 더러워지는데요, 사인펜이나 물감 같은건 전용 세제로 세탁해도 잘 안지워지더라구요. 비싼옷 버리면 마음만 아프니 저렴한걸로 여러벌 사서 편히 입히는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금방 크기때문에 특별한날 입힐 옷 몇벌 말고는 비싼옷 살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저희 둥이들도 한계절 입히면 못입히더라구요. 요즘은 보세도 저가 브랜드도 질 좋고 예쁜 옷들이 많답니다.
피해야할 등원룩
등원할때는 되도록이면 피해야할 옷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원피스, 멜빵바지, 후드티 입니다. 원피스 경우 활동이 불편합니다. 어린이집에서 미끄럼틀도 타고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낮잠도 자는데 원피스는 홀라당 뒤집어지기도하고 낮잠잘때도 배가 다 까져서 불편하답니다. 원피스는 주말에 예쁘게 입혀서 놀러가는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멜빵바지도 비추입니다. 기저귀 갈때 입고 벗기기 너무 불편하고 기저귀를 안해도 화장실 갈때 불편합니다. 멜빵바지도 주말에 입혀주세요! 후드티의 경우는 실내복 없이 후드티만 입혀갈 때는 비추입니다. 모자가 달려서 낮잠잘때 불편하고 아이들이 모자를 잡아당기는 경우도 많답니다. 그리고 실내복위에 입히더라도 후드티는 입고 벗길때 끼이는 경우가 많아서 불편하기도 합니다. 후드티대신 실내복 위에 입고벗기 편한 후드집업이라면 좋습니다.
그 외에 주의해야할 점
등원할때 여러 악세사리를 해서 보내는 엄마들도 많을텐데요. 간혹 명품 머리핀이나 비싼 악세서리를 아이들에게 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이들은 물건을 금방 잘 잃어버리기도하고 부서트리기도 많이 하는데 이러한 고가의 악세사리는 어린이집에 해서 보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 집에서 가지고 노는 장난감도 어린이집에는 보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친구들과 장난감을 가지고 싸우기도하고 분실될 우려도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