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기 어린이집 적응기간을 잘 극복하는 방법
어린이집 입소를 기다리는 엄마아빠들, 우리아기들이 어린이집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으실겁니다. 엄마품에서만 있던 아기가 낯선 어린이집에서 무섭진 않을지 이렇게 어린나이에 어린이집을 보내는 게 맞는 선택일까 하는 이런저런 걱정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우리아기들은 엄마아빠의 걱정보다 훨씬 씩씩하게 금방 적응을 잘 한답니다. 그렇다면 우리아이들이 어린이집 적응기간은 얼마나 걸릴지. 적응기간을 어떻게하면 현명하게 잘 도와줄 수 있을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어린이집 적응기간은 얼마나 걸릴까
어린이집 적응기간은 아이마다 다르지만 짧게는 3~4일, 길게는 한달이 걸리기도 합니다. 극히 드문 케이스로 예민한 기질의 아이거나 불안정으로 애착이 형성된 아이의 경우 몇달이 걸리기도 합니다. 어린이집마다 적응기간 프로그램이 있는반면, 아이에따라 유동적으로 시간을 조절하는 곳도 있답니다. 처음 며칠은 엄마아빠가 어린이집에서 함께 놀아주다가 헤어져보고 어린이집에 머무는 시간을 점점 늘려갑니다. 저희 둥이들은 원장선생님께서 엄마가 어린이집에 있어봤지 적응기간만 길어진다며 첫날부터 집에 돌아왔던 기억이 있네요. 대신 연락이 오면 언제든지 달려갈 수 있도록 대기를 했었답니다.
저희 둥이들의 경우는 19개월에 처음 보냈는데 적응기간이 생각보다 짧았습니다. 여름이는 어린이집에 처음간 날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운적이 없답니다. 첫날에도 엄마아빠 쳐다보지도 않고 놀이방으로 슝 들어가버리는 쿨한 아이였어요. 반면 하늘이는 3일정도 엄마랑 떨어질때 울음을 보였답니다. 그래도 어린이집 들어가서는 금방 울음을 그치고 잘 놀았다고 해요. 사실 둥이들보다 적응이 안되는건 엄마였어요. 엄마가 더 불안하고 눈물나고 하는거 왜그런가요. 조그마한 아기들이 낯선 곳에서 엄마가 보고싶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하루종일 마음이 안좋았답니다. 지금은 어린이집 쉰다고하면 마음이 안좋습니다. 여튼 저희 둥이들은 제가 원해서 천천히 2주정도 적응기간을 거쳐 4시에 하원을 했답니다. 지금은 어린이집 가는걸 정말 즐거워해요.
등원거부 아이들 대처하는 방법은 뭘까
엄마아빠가 웃으며 씩씩하게 보내줘야 아이들도 안심하고 어린이집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간혹 어린이집 처음보내면서 아이들이 울거나 힘들어하니까 엄마가 덩달아 눈물을 보이고 빨리 돌아서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면 아이들은 어린이집 가는게 더욱 불안해지고 힘들어져요. 엄마아빠가 단호하게 '이제 어린이집 가는거야, 재미있게 놀다와, 엄마아빠가 나중에 데리러 올게' 하고 웃으며 보내야 한답니다. 그리고 데리러 와서는 웃으며 아이들은 꼭 안아주세요. 그러면 아이들은 어린이집에서 잘 놀고있으면 엄마가 웃으며 데리러 오는구나 하고 안심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등원 전이나 하원 후에 더욱 즐겁게 놀아주시면 됩니다. 이건 자연스럽게 되더라구요. 둥이들 독박육아에서 해방돼 어린이집 등원시간에 쉴 시간이 생기니 저도 힘이나서 아이들과 더 잘 놀아주게 됐어요. 아이들한테 짜증도 화도 덜 내게 된답니다. 엄마랑 있는 시간에는 사랑을 듬뿍주고싶단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어요. 그리고 아이들과 어린이집 이야기도하고 어린이집에서 찍은 사진도 같이 보면서 어린이집에 대한 즐거운 이야기를 많이 나누려고 노력해요.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어린이집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이 심어지는 것 같아요.
가장 중요하고 당연한 사실은 시간이 지나면 다 적응된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생각보다 적응을 잘 하고 잘 지냅니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적응을하고 즐거운 어린이집 가는걸 정말 즐거워할 것입니다.
우리부모님들 아이들 어린이집 적응시간에 대해 너무 불안해하지 마세요. 적응기간은 잠깐이고 앞으로 등원행복의 시간은 오래간답니다. 이제 곧 3월이면 입소시즌인데 입소를 앞둔 부모님들과 우리 아이들 모두 준비 잘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