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활발하게 놀다가 여기저기 쿵쿵 잘 부딪히는데요 치아 사고가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치아가 약하기 때문에 잘 흔들리기도 하고 심하면 치아가 빠지기도 합니다. 저희 하늘이도 얼마전 치아가 흔들려 치과에 다녀왔는데요. 지금은 잘 회복하고 있지만 처음 이가 흔들리는 사실을 알았을때는 걱정이 컸습니다. 아이를 잘 돌보지 못했다는 자책도 들었지만 아이의 첫 유치가 흔들리고 빠져버린다면 앞으로 나올 영구치에 영향을 없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아이의 이가 흔들리거나 빠졌을때 부모님들이 당황하지 않고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하늘이의 치아 사고와 후기
주말에 지인 결혼식에 참석했는데요, 하늘이가 뛰어놀다가 의자에 쿵! 부딪혀버렸습니다. 아픈지 많이 울길래 보니 아래 치아에서 피가 나고 있더라구요. 그리고는 잘 놀길래 괜찮은 줄 알았는데 애들 아빠가 이를 만져보더니 흔들린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하늘이가 가끔 이를 만지면서 아야아야 해서 다음날 치과에 방문했습니다. 치과에 가서 윗니 아랫니 치아 사진을 찍고 선생님의 진료를 받았습니다. 아랫니만 흔들리는 줄 알았더니 윗니도 살짝 흔들리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치아에 염증이나 색변함이 없고 아이 치아는 저절로 낫는 경우도 많기때문에 일단 지켜보자고 했습니다. 단 딱딱한 음식은 피하고 장난감이나 수저 등도 입에 넣지 않도록 주의해다랄고 했습니다. 그런데 22개월 아기가 하지말란다고 안 하나요. 주의하긴 했지만 자꾸 손으로 만지기도 하고 먹는것도 불안불안.. 그렇다고 매일 죽만 먹일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그렇게 2주간의 시간이 지나고 다시 치과에 갔습니다. 다행히 그동안 치아는 별다른 이상없이 잘 회복중인 것 같다고 하네요. 윗니는 거의다 회복되었고 아랫니만 조금 흔들리고 있는데 이것도 잘 회복될 것 같으니 별다른 증상이 없으면 한달뒤에 뵙기로 했습니다.
아이 치아가 빠졌을때 대처방법
이가 흔들리기만 한다면 하늘이처럼 치과 방문하고 저절로 치아가 회복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만약 치아가 빠져버린 상황이라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일단 치아를 가지고 가급적이면 빨리 치과로 방문해야합니다. 이때 골든타임은 1시간이라고하네요. 치아가 빠졌다면 빠진 치아가 오염되지 않도록 생리식염수나 우유에 담궈야합니다. 치아가 마르거나 오염되면 치료가 불가능하기때문에 꼭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생각보다 회복이 참 빠르답니다. 그렇다고 저절로 괜찮아지겠지 안일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아이들이 다치거나 사고가 생긴다면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꼭 병원에 가셔서 의사선생님의 진찰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병원은 아파서 가는 것이 아니라 아플지도 모르기때문에 가야한다고 생각한답니다.